[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창업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이름을 바꾸고 재데뷔한 그룹 하이라이트가 출연했다.
윤두준은 "이름이 주는 힘이 있다. 1~2년 쌓은 게 아니라 9년간 쌓아온 모든 것을 한순간에 버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는 거기 때문에 큰 기대 하지 않았다. 정말 기적인 것 같다"고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가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새 소속사가 중소기업이라는 말에 하이라이트는 "중소기업이라고 봐주시는 것도 감사하다. 이제 중소기업이 되려고 하는 중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요섭은 "큰 대기업을 그만두고 나와서 꿈을 위해 창업한 느낌이다"며 창업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준형은 "전에 있던 회사에서 저희를 위해 많은 분이 일을 해주셨지만, 그 전에도 자체적으로 결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지금도 큰 어려움은 없다"며 "돈을 쓰더라도 어쨌든 저희 돈을 쓰는 거기 때문에 아껴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윤두준은 손동운이 쓸데없는 메시지를 가장 많이 보낸다며 "단톡방에서도 유머러스하고 분위기 메이커다"고 했다. 양요섭은 "갑자기 본인 셀카를 선물이라면서 보낼 때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기광은 "엽사가 더 재밌는 거 같다. 즐거운 에너지를 준다"고 했다. 또 이기광이 메시지를 가장 늦게 읽는다고.
양요섭은 미래에 자녀에게는 아이돌을 시키지 않겠다며 "만일 하고 싶어 한다면 말리지 않지만 시키고 싶진 않다"며 "만일 소질이 있으면 아이돌이 아닌 가수를 시키겠다. 그래도 하고 싶다고 하면 이길 순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끝으로 "많은 분이 사랑해주고 있어서 감개무량하고 용기를 많이 얻는다. 데뷔 후 이렇게 행복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 더욱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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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