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박병은이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양경모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원라인’이 지난 2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
야심가득 행동파 ‘박실장’으로 분한 박병은은 그동안 영화 ‘암살’(2015), ‘사냥’(2016)과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2016), ‘국시집여자’(2016)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장르불문 매번 개성강한 캐릭터를 그려낸 바 있다. 이 가운데 박병은은 ‘원라인’에서 ‘박실장’을 통해 돈과 명예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묵직한 카리스마까지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터.
시사 후 가진 간담회에서 박병은은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한 번 읽고 카페에 가서 다시 한 번 읽었다. 그때 ‘내가 잘 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이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까 수천 번 수만 번 몸에 익히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박병은을 향해 양경모 감독은 “박병은은 아주 섬세한 배우다. 서로 토론하며 평면적 악역이 아닌 솔직한 야망가를 그려 내기 위해 단계별로 디테일을 잡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이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원라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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