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팀의 2대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손흥민은 부상으로 휴식 중인 팀의 주전 공격수 케인을 대신해 선발 원톱으로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으나 골기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31분 팀의 골에 기여했다. 상대 진영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팀 동료 델레 알리에게 공을 넘겼다. 상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알리는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0분 교체됐다.
비록 손흥민이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의 공격에 도움을 준 건 분명했다. 이날 현지 중계진은 손흥민의 공간 침투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며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케인의 공백에 대해서는 "주전 스트라이커의 빈자리는 언제나 그립지만 그가 부상일 때 무엇을 할 수 있겠냐"며 "언제나 팀은 좋은 공격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전반 13분 에릭센의 선제골, 전반 31분 알리의 페널티킥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전반을 끝냈고, 후반 8분 워드 프라우즈에게 한 점을 내줬으나 2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17승 8무 3패 승점 59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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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