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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남자' 하석진, 역시 '진정석쌤'…공시생 위해 우승(종합)

기사입력 2017.03.20 00:2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문제적남자' 하석진이 공시생을 위한 '밥차'가 걸린 회차에서 우승했다.

19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공무원 시험 9급과 7급을 모두 합쳐 아홉 번의 합격을 따낸 게스트 김동혁이 출연했다. 김동혁은 지방직·국가직·서울시 9급 시험에 모두 합격해 공무원 시험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하석진은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공무원 시험 일타 강사 진정석 역을 맡았던 만큼 공시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공무원 시험 과목을 이야기하면서 "진정석을 연기하면서 배웠던 것"이라며 힘든 시험에 대한 공감도를 높였다.

각종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김동혁에 하석진은 "합격해놓고 포기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가 안 가지 않나"고 지적했고 김동혁은 "7급 공무원 외에 다른 시험은 모두 포기해 추가 합격으로 다른 예비 합격자가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역시 '진정석쌤'"이라며 하석진의 날카로운 지적을 칭찬했다.

MC 전현무는 김동혁에 "발령 받고 싶은 부처는 어디인가"라고 물었고 김동혁은 "노인 복지를 하고 싶다"며 "군대 훈련소에 있을 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첫 휴가 나와서 뒤늦게 소식을 들었는데 마지막을 지키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보고 있으면 할머니 생각이 나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중·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 공무원 시대. 김동혁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것을 좇는 나라가 좋은 나라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현 나라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동혁은 함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전 여자친구가 먼저 합격해 이별 통보를 했다며 방송에서 '공개구애'를 펼쳤다. 김동혁은 "어디에 계신지 모르겠지만 내가 마음에 든다면 연락해달라"고 미래의 여자친구에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본격적인 뇌풀기 문제가 시작되자 김동혁의 활약이 펼쳐졌다. 김동혁은 답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설명도 깔끔하게 해 MC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에 김동혁은 "'혼술남녀' 진정석 선생님을 벤치마킹했다"고 화답했다.

하석진은 "공무원을 합격해서 하는게 뭐냐"며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이 되면 써먹을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하며 일리 있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하석진은 게스트 김동혁과 함께 '뇌섹남'으로 선정돼 노량진 공시생들에게 밥차를 선사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석진은 직접 노량진을 찾아 공시생들을 응원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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