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맨 이상훈이 이중연기를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창과 방패' 코너에서는 이상훈이 지하철 이용객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병선과 장윤석은 각자 상반되는 물건을 가지고 영업에 나섰다. 두 사람은 터프해지는 장갑, 여성스러워지는 반지를 준비해 왔다.
김병선과 장윤석은 이상훈이 장갑과 반지를 동시에 꼈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두고 집 전세금, 최신 스마트폰을 걸면서까지 내기를 했다.
이상훈은 오른손에는 장갑을 끼고 왼손에는 반지를 끼운 채 터프해져야 할지 여성스러워져야 할지 고민했다.
이상훈은 상남자답게 터프해지려다가도 손가락을 입에 물고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어느 한 쪽을 택하지 못했다. 또 헐크처럼 옷을 찢는가 싶더니 그 옷을 홀터넥 의상으로 만들어 몸매를 뽐내고자 했다.
김병선과 장윤석은 이상훈의 행동 하나하나에 희비가 교차되기 시작했다. 이상훈은 결국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로 합정 역에서 내렸다. 김병선과 장윤석은 "터프한 거야 여성스러운 거야"라고 얘기하며 의아해 했다.
이상훈은 극과 극인 터프와 여성미를 동시에 선보이며 넘사벽인 연기력을 뽐내 안방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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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