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전광렬 집에 입성했지만, 정겨운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19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6회에서는 정해당(구혜선 분)을 밀어내는 이경수(강태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나(엄정화)는 정해당의 오해를 풀기 위해 정해당이 사는 동네로 향했다. 유지나가 정해당을 기다린 곳은 이경수(강태오)의 카페. 유지나는 아들 이경수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이경수는 정해수가 유지나의 이름을 부르는 걸 듣고 피아노 연주를 멈췄다.
유지나는 조성택(재희)과 했던 약속 때문에 정해당의 계약을 추진한 거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해당은 "그래도 유지나 씨가 끼어들 문제 아니다. 오히려 불쾌하다"라면서 "날 도와주고 싶냐. 그럼 만난 적도 없던 것처럼 잊어주면 된다"라고 밝혔다.
정해당은 유지나를 만나고 우울해하는 이경수의 곁에 함께 있어주었다. 이경수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일이 뭔지 알아요?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이라면서 "요즘은 카페 문이 열릴 때마다 귀를 기울인다"라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전했다.
이를 들은 정해당은 "날 기다리는 거예요? 걱정 마요. 기다리면 꼭 나타날 테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정해당은 휴대전화 1번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며 "기다려도 오지 않으면 전화를 해요"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성경자는 유지나에게 별채에 들어와 지내라고 밝혔다. 이에 유지나의 반응이 탐탁지 않자 성경자는 막말을 하며 물을 뿌렸다. 결국 유지나는 "얼마나 대단한 집안인지 한 번 들어가 살아보고 싶다"라면서 박성환(전광렬)의 집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박현준(정겨운)은 유지나를 처음 본 자리에서 빈정거렸고, 박성환은 "말 조심해. 내가 사랑하는 여자야"라면서 당장 사과하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현준은 유지나에게까지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와서 얼씬 거리냐. 삼류 싸구려도 아니고"라고 말했고, 결국 박성환은 박현준의 뺨을 때리며 "제발 그 입 다물지 못 하겠냐"라고 분노했다.
한편 이경수는 정해당과 인연을 끊으려 했다. 이경수는 "누굴 기다리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 생겼다. 난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라면서 "소중한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게 생각보다 견디기 힘들다. 당신이 평범한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그냥 못 본 척 지나가달라"고 전했다. 정해당이 나가자 이경수는 눈물을 흘렸다.
이후 정해당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다는 연락을 받은 이경수는 직접 정해당을 데리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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