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준기와 박민영이 달콤한 취중진담을 나눴다. 김민재는 캠퍼스 캔디와 통화를 시작했다.
18일 방송한 tvN '내 귀에 캔디2'에는 이탈리아 피렌체와 베네치아에서 통화하는 이준기와 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삼이' 이준기는 장을 봐서 요섹남이 아닌 요귀남(요리하는 귀여운 남자)로 변신했고, 그의 캔디 바니바니 정체가 공개됐다.
이준기와 박민영은 이탈리아에서의 첫날밤을 보내며 수화기 너머로 함께 식사했다. 이준기는 팟타이 같은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완성했고 박민영은 스튜를 만들었다. 이준기는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고 박민영은 맥주를 마시며 미소를 띄웠다.
박민영은 화장을 지우고 잠옷을 입고 술을 마시고 있는 상황에 대해 "나한테는 대단한거다. 불편하지가 않다. 그런 기대치는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습일 것"이라고 털어놨고 이준기는 "귀여울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민영은 "도도하고 까칠할 것 같다는 사람도 많다. 실제로 그렇게 많이 다가온다. 약간 새침한지 좀 왜곡되는게 많다. 낯선 사람이 많으면 말 나올 것도 많다. 웬만하면 그런 자리를 피하는 편인데 얼마 전에는 그냥 가봤다. 내 자신을 풀어보는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준기는 "들으면서 똑같아서 놀랐다. 나도 원래는 표현을 잘 안하고 되게 낯을 가렸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안좋은 소문이 들렸다. 속된 말로 싸가지가 없고 건방지고 외골수같단 말을 들었다. 본심은 안그런데 사람들에게 그런 평가를 받아서 그런 것들이 나를 힘들게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민영 또한 공감하며 "나도 자주 겪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악플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나눴다. 이준기는 "생각하고 고민하는 그런 성향들이 비슷한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어 전화로 진실게임을 시작했다. 최근 설레는 사람이 있었냐는 이준기의 질문에 박민영은 있다고 밝히는 등 설렘을 선사했다.
김민재는 설렘 속에 캔디 밤비와 첫 통화를 했다. 김민재는 자신의 캠퍼스 커플이라는 로망도 있었다며 밤비와의 통화에 미소를 띄웠다. 그는 자신의 닉네임으로 '선배'를 택했고, 자신을 선배라고 부르는 밤비에게 어쩔 줄 몰라했다. 밤비는 김민재가 말해준 그의 외양을 듣고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했다.
캔디 밤비로부터 전화가 올 때마다 발을 동동 굴리며 설레하는 김민재는 "우리학교에 명장소가 있다"며 캠퍼스 내의 키스 명소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 영상통화로 그림자를 보여주는 등 설레는 대화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운전면허가 아직 없다는 밤비에게 "내가 데려다 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영상통화를 주고 받던 두 사람은 배터리가 떨어질 것을 염려, 음성통화로 바꾸기도 했다. 또 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서로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도 비슷한 고민을 나누며 공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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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