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스타일엑스 서재경 에디터] 슈즈 브랜드 세라(SAERA)가 오프닝 패션쇼를 진행했다.
세라는 지난 3월 14일, 브랜드 런칭 39주년을 맞아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세라 팩토리에서 2017 S/S 오프닝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패션쇼에 앞서 세라 측은 팩토리 1층에 위치한 쇼룸과 2층에 위치한 전시실, 3층에 위치한 구두 제작 공장을 오픈해 패션쇼를 찾은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전시실에서는 세라에서 구두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갑피, 제작 도구, 라스트(신발 틀) 개발도구 등과 디자이너들의 손끝에서 작품으로 변신한 라스트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구두 제작 공장에서는 세라에서 슈즈를 제작하는 장인들이 직접 슈즈 제작 과정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날 컬렉션에서는 ‘See through’를 모티브로 한 ‘See True’ 즉, ‘진심을 보이다’ 라는 테마 아래 '세라', '세라 컴포트 랩', '세라 스니커즈' 3가지 라인의 슈즈들이 첫 선을 보였다. 시즌에 맞게 플랫폼 샌들이나 스트랩 슈즈 등이 무대를 장식했고, 화려한 디테일이 가미된 스니커즈도 시선을 모았다.
쇼의 피날레는 화려한 플라워 장식이 들어간 웨딩 슈즈가 장식했다. 이는 세라가 10년 간 ‘웨딩 슈즈 무상 대여서비스’를 제공해 만 명이 넘는 신부들의 첫걸음을 함께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패션위크와 서울패션위크 등을 통해 해일, 김서룡 디자이너와 협업을 강화한 세라는 계속해서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명숙 세라구두디자인학원 원장이 디렉팅을 총괄했으며, 모델 이평, 박아련 등이 무대에 올랐다. 진행은 한국경제TV의 송상은 아나운서가 맡았다. 또한 양해일, 김서룡 디자이너와 모델 박영선, 유통사 바이어 등이 방문해 세라의 39주년과 2017 S/S 오프닝 패션쇼를 응원했다. 세라의 박세광 대표는 무대에 올라 이날 쇼를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슈즈에 대한 한결같은 자부심과 철학을 갖고, 대한민국 슈즈 브랜드의 역사를 같이 하고 있는 세라는 최근 세라제화에서 세라블라썸코리아로 상호명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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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