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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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태연 "속 이야기 잘 안한다…일기도 안 써" 고백

기사입력 2017.03.17 11:5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나들이에 나선다.

태연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유희열은 녹화 당일이 연인들이 사탕을 주고받는 화이트데이임을 알리며 “스케치북에서는 오늘 화이트데이 대신 특별하게 ‘음원깡패데이’를 준비해봤다”고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유희열 소개와 함께 등장한 태연은 데뷔 11년 만에 발표한 첫 솔로 정규 앨범 'My Voice'의 타이틀곡 ‘Fine’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드라이브 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이라고 새 앨범을 설명한 태연은 태연이 생각하는 자신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묻는 MC의 질문에 망설이다 “얼마 전 팬 분이 ‘태연의 목소리는 하나의 장르다’는 얘기를 해주셨다”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또한 태연은 이 앨범의 재킷 이미지를 ‘퇴폐’와 ‘나른’ 두 가지 컨셉으로 발매했다고 밝혔는데, 즉석에서 상반된 두 콘셉트를 몸으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태연은 곡을 받고 싶은 작곡가가 있는지 묻자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을 꼽으며 “사실 정준일씨가 예전에 곡을 주셨는데 아직 제 메일에 잘 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태연은 솔로곡 ‘I’에 직접 참여하며 작사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I’는 거의 도끼 수준의 라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MC 유희열은 그 후 작사 작업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는데, 태연은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게 조심스럽다”며 “속 얘기를 잘 안 하는 편이다. 지나간 과거는 거기서 끝내고 일기도 쓰지 않는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태연은 연습생 시절부터 팬이었던 넬의 대표곡인 ‘기억을 걷는 시간’을 이번 앨범의 히든 트랙으로 실었다고 밝혔다. “음원으로는 들을 수 없고 오직 CD로만 들을 수 있는 노래, ‘CD Only’다”고 말한 태연은 “오늘 방송 최초로 이 노래를 부르겠다”며 ‘스케치북 Only’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태연, 정준일, 매드클라운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8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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