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가수 홍경민과 장윤정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가수 홍경민과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두 사람은 행사장에서 쌓은 친분을 과시했다. 홍경민은 "대한민국 행사는 장윤정이 있고 없고로 나뉜다"고 '행사퀸' 장윤정의 입지를 증명했다. 이에 MC 정찬우가 "대한민국은 다 가는 거냐"고 묻자 장윤정은 "아주 작은 섬들을 제외하고는 전국 어디든 간다"며 "섬이라도 배에 차를 실을 수 있으면 갈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홍경민의 자신의 곡 '인 투 더 파이어(in to the fire)'를 열창했다. 앞서 홍경민은 지난해 2월 컬투쇼에 출연해 같은 노래를 부른 적 있다. 당시 방송 종료 후 '인 투 더 파이어'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오랜만에 홍경민이 저 지경(?)으로 열창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지난 2일 발표된 자신의 신곡 '벚꽃길'을 불렀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장윤정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대거 메시지를 보냈다. 장윤정의 학창시절 동창 친구들부터 장윤정-도경완 부부 사이랄 이어준 지인의 메시지가 도착하기도 했다. 또한 도경완 아나운서는 "남편이 잘해주냐는 질문에 왜 그렇게 더듬었냐"는 질투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장윤정은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장윤정은 "평소 남편이 '너는 전형적인 미인형은 아닌데, 스윽 보면 생각보다 예뻐서 미인 소리를 듣는 거야'라고 객관적으로 말한다"며 "그래서 나도 '오빠(도경완)가 연예계 대두로 유명한 정찬우, 김태균보다 머리 클 거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로 4살이 된 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태균은 "모든 아이가 4살에 영재성을 보인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장윤정은 "전혀 없다"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마가 가수인데도 음감이 전혀 없다"며 "아빠(도경완)의 노래 실력이 조금 슬프긴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의 목격담에 대한 청취자들의 제보가 잇따르자 홍경민은 "절대 안 믿는 말 두 가지가 있다"며 "'생각보다 키 크다'는 말과 '피부가 좋다'는 말은 절대 믿지 않는다. 왠지 아닌 것 같다"고 푸념했다.
이날 방송 도중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장윤정, 벚꽃길, 홍경민, 톡서트(토크콘서트)가 오르며 두 사람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에 홍경민과 장윤정은 각각 노래 한 곡씩을 추가로 불러 청취자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일, 7년 만의 신곡 '벚꽃길'을 발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경민은 오는 24일부터 1달동안 토크콘서트 '주토피아'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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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