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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R 프리뷰] '21연승' 미포조선, 상승세 이어갈까?

기사입력 2008.05.09 16:35 / 기사수정 2008.05.09 16:35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오는 주말 전국 7개 구장에서 내셔널리그 6라운드가 열린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그야말로 '대혼전'이다. 지난겨울 활발한 선수 이동으로 전력 평준화를 이룬 내셔널리그는 어느 경기 하나 쉽게 끝나지 않는다. 5위 안산과 9위 천안의 승점 차는 불과 1점.

이런 리그 분위기는 자연스레 공격 축구로 연결됐고,  늘어난 재미만큼이나 평균 관중도 1534명으로 예년보다 증가세다. 3일 고양에서는 올 시즌 최다인 7590명의 관중이 찾기도.

남부권 팀들이 나란히 1-4위 (울산현대미포조선-김해시청-창원시청-부산교통공)에 자리해 '남풍(南風)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그와 대통령배를 통들아 거침없는 21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미포조선은 신생팀 천안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 단독 선두를 굳힘과 동시에 2004년 4월 22일 그들이 성한 24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는다는 심산이다. 

이 밖에도 6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미포조선 김영후의 활약상 역시 주목된다. 다음은 이번 6라운드 프리뷰다.

1. 김해시청 vs 홍천이두 (김해종합운동장, 5월 10일 토요일 15:00)

- 역대 리그 전적 : 無
- 2007년 통합성적 : 홍천(12위)
- 2008년 전기성적 : 김해(2위), 홍천(13위)
- 김해 Key-Player : MF 양동철 (2008시즌 2득점) 
- 홍천 Key-Player : FW 박동일 (2008시즌 2득점)
내셔널리그 오랜 강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신생팀 김해와 첫 승에 목마른 홍천의 경기이다. 최근 5라운드까지 김해의 성적은 리그 최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리그 최강의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통해 많은 득점도 역어 내고 있어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김해는 선두 울산을 잡기위해 홈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홍천은 지란 5라운드까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중하위권의 승점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원정승리를 통한 중위권 도약과 더불어 사기충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는 중이다. 이런 두 팀의 대결인 만큼 김해의 상위권 독주를 통한 신생팀 파란의 연속이냐 내셔널리그 선배팀으로 원정 첫승을 통한 부활포이냐 양 팀의 멋진 대결이 기대된다.  

2. 천안시청 vs 울산현대미포조선 (천안종합운동장, 5월 10일 토요일 17:00)

- 역대 리그 전적 : 無
- 2006년 통합성적 : 울산(1위)
- 2007년 통합성적 : 울산(1위)
- 2008년 전기성적 : 천안(8위), 울산(1위)
- 천안 Key-Player : DF 구현서 (2008시즌 2득점)
- 울산 Key-Player : FW 김영후 (2008시즌 6득점)
또 하나의 신생팀 천안과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의 경기이다. 신생팀으로 아직 홈경기 승리가 없는 천안은 이번 라운드 강호 울산을 상대로 홈경기 첫 승을 노린다. 지난 원정경기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 이번 라운드도 좋은 분위기와 절정의 기량으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울산 또한 지난 경기  승리를 통해 리그 선두를 탈환 이대로 질주 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번 원정경기 역시 승리를 향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김영후 선수의 리그 6경기 연속 골이 터질 지도 관심 사항이다. 리그 중위권 탈출을 통해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단독 선두의 독주체제를 구축하느냐 양 팀의 뜨거운 대결이 예상된다.

3. 인천코레일 VS 예산FC (인천문학보조, 5월 10일 토요일 15:00) 

- 역대 리그 전적 : 6승 2무 2패 (홈팀 우세) 
- 2006년 통합성적 : 인천(5위), 예산(11위)
- 2007년 통합성적 : 인천(4위), 예산(11위)
- 2008년 전기성적 : 인천(공동 10위), 예산(14위)
- 인천 Key-Player : MF 윤  석 (2008시즌 1득점)
- 예산 Key-Player : DF 안웅기 (2008시즌 1득점)
- 예산FC 출전불가선수 : MF 이상민(前 경기 퇴장) 

인천과 예산의 6라운드 3번째 경기이다. 지난 시즌보다 다소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천은 이번 라운드 지난 시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하고 있다. 지난 5라운드까지 다소 부진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 라운드는 달리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예산 역시 리그 최하위를 달리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라운드 전기리그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예산의 주요선수인 이상민 선수의 공백이 커 보이나 선수들 간의 조직력으로 경기를 잘 풀어 갈 것이라 예상된다. 어려운 상황에서 리그 중반을 맞이하고 있는 두 팀의 중위권 도약을 위한 리그 후반을 대비한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4. 수원시청 VS 대전한국수력원자력 (수원종합운동장, 5월 10일 토요일 19:00) 

- 역대 리그 전적 : 5승 3무 2패 (홈팀 우세)
- 2006년 통합성적 : 수원(3위), 대전(9위)
- 2007년 통합성적 : 수원(2위), 대전(10위)
- 2008년 전기성적 : 수원(7위), 대전(공동 10위)
- 수원 Key-Player : FW 한동혁 (2008시즌 2득점, 1도움)
- 대전 Key-Player : MF 조선우 (2008시즌 1득점, 1도움)
- 수원시청 출전불가선수 : DF 정재운, MF 홍정민

시동 걸린 수원과 리그 중반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전의 경기이다. 지금 2연승을 기록 지난 시즌의 강력함을 찾아가고 있는 수원으로서는 이번 라운드 홈경기 연승을 통해 지난 리그 초반의 부진을 털어 버리려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시즌 다소 주춤을 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주기관차 박종찬 선수가 건재하고 있는 수원은 리그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모습은 맑음이다. 반면 대전은 초반의 기세를 살리 못하는 상황에서 리그 중반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경기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조주영 선수가 복귀 하고 승리를 위한 염원이 어느 때보다 강한 상황이라 좋은 결과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지난 시즌의 재방송 수원의 연승행진이냐 달라진 대전의 확실한 자리 메김이냐 중요한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5. 강릉시청 VS 안산할렐루야 (강릉종합운동장, 5월 10일 토요일 19:00)

- 역대 리그 전적 : 2승 3무 4패 (원정팀 우세)
- 2006년 통합성적 : 강릉(8위), 안산(4위)
- 2007년 통합성적 : 강릉(3위), 안산(6위)
- 2008년 전기성적 : 강릉(9위), 안산(5위)
- 강릉 Key-Player : MF 나일균 (2008시즌 2득점)
- 안산 Key-Player : FW 성호상 (2008시즌 1득점, 2도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강릉과 안산의 경기이다. 강릉은 지난 경기 창원과의 무승부로 리그 중하위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번 홈경기 승리를 통한 또 한 번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내셔널리그 어느 구단보다도 뜨거운 홈 팬들의 응원이 있는 곳이어서 강릉의 승리를 위한 요건이 좋은 상태이다. 또한 강릉 축구의 중심인 나일균 선수가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부활한 것도 강릉의 큰 플러스 요인이다. 하지만 안산 역시 역대전전에서 강릉에 앞서 있고, 지난 홈경기 승리를 통해 사기가 한껏 올라있는 상황이여서 쉬이 누구의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경기이다. 두 팀의 승점차는 1점 양 팀 모두 강력한 한방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의 여신이 어떤 팀의 손을 들어줄지 이번 라운드 치열한 중위권 다툼만큼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6. 노원험멜 VS 부산교통공사 (노원마들스타디움, 5월 10일 토요일 15:00) 

- 역대 리그 전적 : 3무 1패 (원정팀 우세)
- 2006년 통합성적 : 노원(10위), 부산(6위)
- 2007년 통합성적 : 노원(8위), 부산(5위)
- 2008년 전기성적 : 노원(12위), 부산(4위)
- 노원 Key-Player : FW 김관호 (2008시즌 2득점)
- 부산 Key-Player : FW 김진일 (2008시즌 2득점)

리그 첫 승과 무승부 징크스 탈출에 목마른 노원과 지난 라운드 패배로 선두를 빼앗긴 부산과의 경기이다. 지난 후기리그부터 시작된 노원의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이번 시즌 5라운드 까지 계속되어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라운드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리그 순위는 상위 4팀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어서 매 라운드 승리 및 승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노원은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한 중위권 도약에 사활을 걸 것이다. 부산 역시 지난 경기 무기력한 모습으로 홈에서 충격패를 당한 후 절치부심 원정에서 지난 라운드의 악몽을 말끔히 씻어 내려 할 것이다. 이번 시즌 말이 필요없는 경기력을 보인 부산으로서는 이번 라운드 지난 경기의 부진을 털어내도 다시 한 번 도약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치열한 리그 순위 경쟁속에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토대 마련이냐 리그 선두 탈환이냐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기대된다. 

7. 고양KB국민은행 VS 창원시청 (고양종합운동장, 5월 10일 토요일 19:00)
- 역대 리그 전적 : 4승 2패 (홈팀 우세)
- 2006년 통합성적 : 고양(2위), 창원(7위)
- 2007년 통합성적 : 고양(7위), 창원(9위)
- 2008년 전기성적 : 고양(6위), 창원(3위)
- 고양 Key-Player : MF 김현기 (2008시즌 2득점, 1도움)
- 창원 Key-Player : FW 이길용 (2008시즌 3득점)

고양 과 창원의 6라운드 마지막 경기이다. 지난 라운드 이우형 감독의 대대적인 전술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인 고양은 이번 라운드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홈 2연승에 도전한다. 리그 초반 강력한 득점력을 폭발시키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라운드는 3골을 몰아치며 다시 한 번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과시한 상황에서 이번 라운드도 화려한 골 잔치를 보여 줄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역대 전적에서도 다소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라운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하지만 창원역시 이번 시즌은 결코 만만치 않은 팀으로 성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경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였지만 돌아온 탕아 이길용 선수가 조커로서 3경기 교체 출전 3골이라는 확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이 살아 있는 상황이라 쉬이 승부를 점칠 수 없다. 지난 경기 승리로 단숨에 리그 6위로 올라온 고양의 상위권 도약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이냐 창원의 강력한 선두 탈환을 위한 의지의 표현이 될 것인가 6라운드 최고의 경기가 예상된다.

[사진=울산현대미포조선의 김영후 선수와 노흥섭 기술 고문 (C) 내셔널리그]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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