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현역 입대한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1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임형주는 훈련소에서 5주 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 복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임형주는 지난 달 16일 소속사를 통해 "이렇게 늦은 나이에 입대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다른 20대 초중반의 입대병과는 다르게 30대의 나이에 입대하다 보니 무엇보다 체력적인 면이 제일 신경 쓰이지만, 최선을 다해 늠름한 모습으로 제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임형주는 '아시아 팝페라계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 세계적 명성의 팝페라테너로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1998년 만 12세의 어린 나이로 첫 독집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故(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헌정사상 역대 최연소 나이로 애국가를 독창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음악활동 외에도 대한적십자사 최연소 친선대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월드비전 홍보대사 등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헌정해 많은 이를 노래로 위로한 바 있다.
또 지난 8일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로부터 아시아 팝페라 가수 최초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영광을 누렸다. 임형주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군 휴가를 이용해 그래미상 심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형주의 전역일은 오는 2018년 12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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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