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탄핵 이후 대국민 화합을 강조했다.
10일 황교안 권한대행은 서울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진행했다.
이날 황교안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헌법에 의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므로 우리 모두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지까지의 갈등과 대립을 마무리 해야한다"며 "생각과 방식은 다를지라도 촛불과 태극기를 든 마음은 모두가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심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갈등의 봉합을 호소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급변하는 국제정세, 경제 불확실성, 민생 불안정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욱이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새로운 대통령을 창출해야한다. 위기는 하루빨리 극복하고 국정은 속히 안정되어야 한다"고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국정 안정을 위한 정치인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민생 경제를 적극적으로 챙기겠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 국민 통합에 앞장서는 본연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3개월동안 국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현장을 찾아 여러분들로부터 의견을 들었다"며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다. 대한민국이 멈추지 않고 희망을 안고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대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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