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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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악재' 맨유, 로스토프 원정서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7.03.10 08:38 / 기사수정 2017.03.10 11:1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좋지 않은 잔디 상황에 고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스토프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올림프 2경기장에서 치러진 2016/2017 유로파리그(UEL) 로스토프와의 16강 1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로스토프 경기장은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잔디 상태가 무척 좋지 않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모래를 뿌렸음에도 맨유는 패스를 잇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패싱 게임이 안되니 공중 볼이 난무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5분 펠라이니의 패스를 받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시 미키타리안에게 연결했고, 미키타리안이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맨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8분 부카로프가 골키퍼와의 맞대결에서 이기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기록하기 위해 공세를 올렸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맨유와 로스토프의 16강 2차전은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17일 치러진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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