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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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윤종신, 5년 만의 출연 '입담꾼 면모 大방출' (종합)

기사입력 2017.03.07 16:09 / 기사수정 2017.03.07 16:09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가수 윤종신이 입담과 재치를 마음껏 뽐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윤종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윤종신은 오랜만에 라디오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은 "예전에 라디오 하던 시절 AD였던 분이 지금 본부장이 되어 있더라"며 감회를 전했다. 

윤종신은 최근 근황을 전하던 중 지난달 발표한 '와이파이'라는 곡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내가 지코를 강제로 섭외한 것처럼 안다"고 운을 뗀 뒤 "지코가 '오르막길'을 듣고 전화해 감동했다며 '월간 윤종신'을 꼭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그 뒤로 연락이 안 오더라"고 너스레를 떤 뒤 "만난 적은 없고 파일 교환을 통해 곡 작업을 했다"고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종방한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밝혔다. 그는 "바리톤의 손태진이 부른 '오래된 노래'가 인상깊었다"며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를 다른 창법으로 부르니 뭉클했다"고 덧붙였다. 

남다른 아내 사랑도 숨기지 않았다. 곧 있을 전국 콘서트에서 계획에 없던 아내의 고향인 군산을 추가했다는 것. 그는 "직접 군산 측에 연락해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아내의 가족, 친구들이 표를 많이 샀다. 가족 잔치가 될 예정"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대해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다"고 답했다. 이어 "라디오스타의 중심이지않냐"는 정찬우의 칭찬에 대해 "나는 사이드다. 중심은 김구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종신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한 청취자는 윤종신의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청취자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노래만 듣고 잘생긴 얼굴을 상상했다가 하이틴 잡지에 나온 윤종신의 얼굴을 보고 '이건 아니야'라고 부정했다. 어린 마음에 펑펑 울었다"고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많은 분이 내 목소리만 듣고 180cm의 키, 긴 손가락과 창백한 얼굴을 예상하셨다더라"며 "그런데 창백한 얼굴만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 공개 후 많은 팬이 사라졌지만, 날 동정한 마음 따뜻한 팬이 오히려 유입됐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보는라디오 캡처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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