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재, 채정연 기자] 이번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선 박지수(18, KB스타즈)가 루키인 만큼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약속했다.
박지수는 7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다소 늦은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박지수는 10.41득점 10.27리바운드 2.77어시스트 2.2블록슛으로 잠재 기량을 증명했다. 뛰어난 활약으로 역대 여자농구 신인 최초로 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은 박지수와의 일문일답.
-신인상 수상 소감은.
▲농구하면서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 더 의미있는 것 같다. 초반까지만 해도 신인상 못 받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받게 돼 감사하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해 다행이었다.
-신인이라 MVP 후보에 없었다. 다음 시즌 MVP 욕심이 있나.
▲아직 MVP까지 생각하진 않았다. 상보다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싶다. 결장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신인상 받은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상금 사용처는.
▲아직 얘기해 본 바는 없는데, 작은거라도 팀원들과 신인 동기들에게 쓰고 싶다. 내가 스포트라이트를 다 받는 것 같아 동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플레이오프를 거치면 상대가 우리은행이다. 각오를 전한다면.
▲일단 삼성생명과의 경기가 중요하겠지만, 신인상 받은 만큼의 신인답게, 패기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정규시즌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 우리은행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게 된다면 대등한 경기를 하고 싶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양재,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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