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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역적' 채수빈, 이런 솔직당당 짝사랑녀를 봤나

기사입력 2017.03.07 00:3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채수빈이 당당하게 윤균상 바라기의 면모를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11회에서는 가령(채수빈 분)이 홍길동(윤균상)만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령은 홍길동이 충원군(김정태)을 잡기 위해 기방 활빈정을 열자 기생들을 보며 공화(이하늬)를 떠올렸다.

가령은 공화가 홍길동을 진심으로 마음에 품었던 사실을 알기에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나도 이제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 곁에 꼭 붙어서 행복하게 살 거다"라고 했다. 홍길동을 향한 가령의 사랑이 확실해지는 대목이었다.

가령의 짝사랑은 적극적이었다. 가령은 홍길동 패거리 모두가 충원군 문제로 술을 잔뜩 마신 상황에서 꿀물을 달랑 한 잔만 들고 나타났다. 가령은 홍길동한테만 꿀물을 주며 홍길동이 다 마실 때까지 흐뭇한 얼굴로 쳐다봤다.

가령의 눈빛에는 사랑이 가득했다. 홍길동은 가령이 쳐다보고 있거나말거나 신경 쓰지 않고 형님들에게 할 얘기만 했다. 가령은 홍길동이 바라봐주지 않아도 곁에 있을 수 있어 마냥 행복한 얼굴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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