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45
연예

"서울예대 의리"…트로트 가수 김선주 누구길래?(종합)

기사입력 2017.03.06 14:59 / 기사수정 2017.03.06 14:5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서울 예술대학교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트로트 가수 김선주를 위해 뭉쳤다.

6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김선주 정규 2집 '여로(旅路)'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선주는 트로트 이전에 아이돌 그룹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선주는 "1998년도에 로미오라는 3인조 댄스 그룹으로 데뷔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주는 오랜 기간 국내 무대를 비운 이유와 관련해 "뉴질랜드에 우연한 기회에 갔다가 거기서 학교도 들어가게 됐다. 그 곳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들어올 타이밍을 놓쳤다"고 털어놨다

김선주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며 생업으로 10년 가까이 요리를 했다고. 이 과정에서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명은 바로 '여로'다. 김선주는 자신의 인생을 '여로'에 고스란히 담았다.

김선주는 "해외에서 10여년을 살았다. 여러가지 직업을 거치며 다시 무대가 그리워졌다. 결국엔 내가 행복한 일을 하자는 생각에 용기를 내 음악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선주는 이번 앨범을 '성인가요 종합 선물 세트'라고 표현했다. 정통 트로트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가 담겼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진수, 임형준, 장혁진이 참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 사람 모두 서울예대 출신이다.

김선주의 서울예대 후배인 임형준과 보아 'No.1', 핑클 '내 남자친구에게' 등을 만든 작사가 김영아는 선배인 김선주를 응원하기 위해 '인생 2회전'이란 곡을 선물했다.

임형준은 "김선주와 학창 시절 너무 친했다. 그간 저 형의 행보를 보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이번에 트로트 가수로 돌아온다고 해 반가웠다. '드디어 진로를 찾았구나'하는 반가움 마음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곡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선주와의 다양한 일화를 털어놨다. 특히 이 세 사람은 김선주가 이번 앨범을 위해 거액을 대출 받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선주는 "어디서든 불러주시면 내가 만든 노래를 가지고 찾아뵙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번 김선주의 새 앨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쁜사랑'은 떠나간 사랑이 다시 오길 바라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등대오빠'는 바람둥이였던 한 남자가 진정한 사랑을 만난 후 이제는 한 사람만을 밝히는 등대오빠가 되겠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신나는 라틴 댄스 느낌의 곡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