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재편성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의 감방 브라더스 우현, 윤용현, 조재윤, 조재룡, 오대환이 5인 5색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를 구축, 치명적인 아재파탈 군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성규(김민석 분)의 출소 후, 새롭게 구성된 감방 브라더스는 잠시 21번 방에 머문 차민호(엄기준)를 거쳐 신철식(조재윤)을 최종 멤버로 영입했다. 이들은 개개인의 장기를 살려 탈옥을 결심한 박정우(지성)를 물심양면 돕는가 하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각자의 사연들을 하나씩 풀어놓으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화제가 된 것은 11회에서 박정우를 살린 밀양(우현)의 반전 과거다. 매사 연륜이 묻어나는 조언과 견해를 보였던 밀양은 외과 의사였던 과거 이력을 살려 박정우의 부상을 치료, 누리꾼들 사이 ‘감방닥터 우사부’라는 애칭을 얻는 등 지적인 캐릭터로 급부상했다. 이후, 밀양은 교도소 CCTV 패턴을 단숨에 분석, 탈옥 이동 경로를 설계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박정우와 동반 탈옥을 감행한 신철식과 뭉치(오대환)의 존재감도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적에서 동지로 완전히 노선을 바꾼 신철식은 박정우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보이며 세상에 둘도 없는 의리 아재에 등극, 빠른 속도로 팬 지분을 넓히는 중이다. 이와는 반대로 소년 같은 철없음이 인상적인 로또 아재 뭉치는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 여성 팬들의 열띤 지지와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21번 방을 뚝심 있게 이끌어가고 있는 방장(윤용현 분)과 까칠한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 속정 깊은 우럭(조재룡)은 적재적소의 위치에서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감방 브라더스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캐스팅이라 자신할 만큼 모든 멤버들이 캐릭터와 하나 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극 중에서도 그렇지만, 촬영장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활력소 같은 존재들”이라고 전하며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또렷이 드러나고 있기에 아재파탈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왔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펼칠 우현, 윤용현, 조재윤, 조재룡, 오대환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피고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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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