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29 00:18 / 기사수정 2008.04.29 00:18
작년 NFL 꼴찌팀인 마이애미 돌핀스가 드래프트 직전 미시건 대학의 공격 라인맨 제이크 롱을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데 이어, 2순위를 가진 세인트루이스 램즈는 NFL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하위 롱의 아들인 버지니아 대학의 수비 라인맨 크리스 롱을 지명했다. 제이크 롱은 1997년 이후 11년 만에 공격 라인맨으로써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얻었고, 또한 5년 5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타 쿼터백 마이클 빅의 투견도박으로 중심을 잃으며 표류했던 애틀랜타 팰컨스는 보스턴 칼리지의 쿼터백 맷 라이언을 전체 3순위로 지명해 마이클 빅을 대체할 쿼터백으로 삼았고 4순위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아칸소 대학의 러닝백 대런 맥패든, 5순위 캔자스시티 칩스는 루이지애나 주립대의 수비 태클 글렌 도시를 지명했다.
올 시즌 NFL 드래프트는 7번째 순위 이후부터 무려 15번이나 순위 지명권이 바뀔 정도로 안개 정국이었다. 전체 5순위까지 나란히 지명된 5명의 선수 이외에는 이렇다할 슈퍼 유망주가 없었기에 각 팀은 이해득실을 면밀히 따지며 적극적으로 지명권 교환에 나섰고, 전체적으로 공격 라인맨, 수비 라인맨이 1라운드에 많이 지명되는 강세를 보였다.
하인즈 워드가 소속된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1라운드 전체 23순위로 일리노이 대학의 러닝백 라샤드 멘덴홀을 뽑아서 윌리 파커 홀로 분전하는 러싱공격을 보강했고, 총격사건을 일으켜 지난 시즌 전 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후, 프로레슬링 경기에 깜짝 출연하는 듯 돌출행동을 연이어 일으킨 테네시 타이탄스의 코너백 팩맨 존스는 이번 드래프트 지명권과 함께 댈러스 카우보이스로 이적했다.
신인 드래프트까지 성황리에 마친 NFL은 9월 4일 슈퍼볼 우승팀 뉴욕 자이언츠와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대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를 것이다.
[사진=미시건 대학의 공격 라인맨 제이크 롱 (C) NFL 공식 홈페이지 nf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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