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파이터 함서희(30)가 로드 FC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로 복귀한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XIAOMI ROAD FC 037 XX'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로드 FC 정문홍 대표는 "또 하나의 도전을 하려고 한다. 여성부 시합이 완성이 되면 드디어 격투 스포츠가 메이저 스포츠의 반열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함서희가 깜짝 등장해 로드 FC와 계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세계 48kg급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다는 후문이다. 함서희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을 마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보다 더 열심히 로드 FC에서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문홍 대표는 "함서희 선수가 한국에서는 우리 선수였다. 상향 체급으로 가게 돼 고생을 많이 할 거로 예상했지만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해서 잠깐 여행 보냈다. 남의철 선수도 그렇고 함서희 선수도 그렇고 제가 계약한 선수는 끝까지 책임을 진다. 함서희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서희는 후배들을 향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나 또한 현역 선수이기 때문에 여기 있는 모든 선수들이 저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언제든지 도전한다면 받아드릴 의향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청담동,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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