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MBC 김소영 아나운서가 오상진과의 결혼에 대해 소감을 비롯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에서는 김소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DJ 노홍철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소영은 "연애는 사람의 눈을 멀게 하지만 결혼은 사람의 시력을 돌려준다"라고 오프닝을 했다.
이에 노홍철 아나운서는 김소영을 "곧 자동 라식을 하게 될 분이다. 4월의 신부다"라고 소개했다.
노홍철은 직접 결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김소영은 "정말 감사하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실 시국도 좋지 않아 악플 등도 걱정했는데 다행히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홍철은 "난 오상진에게 미리 들었는데 다음날 바로 신문에 결혼소식이 전해져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노홍철은 김소영에게 사전에 받은 청취자들의 질문을 전했다. 김소영은 프로포즈, 첫키스 등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프로포즈는 거창한 건 없었다. 그런데 내가 평소에 편지 받는 걸 좋아했다. 어느날 오상진이 밥을 먹다가 편지를 내밀더라. 5장이나 됐고 그 자리에서 읽었다"라고 답했다.
또 첫키스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열애 기사가 난 쯤이었다. 길에서 했다. 이런거 방송에 나가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소영은 "혼수 등은 아직 준비하지 않았다. 오상진이 혼자 살고 있어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결혼을 하고 나서 필요한 걸 채워갈 생각이다"라며 "결혼을 해도 일은 계속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소영은 난처한 질문에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노홍철의 '결혼 청문회'도 센스 있게 이어 나갔다.
한편 김소영과 오상진은 오는 4월 30일, 2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엘르 브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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