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안철수 "문재인 비판 문모닝? 실제로는 박모닝·최모닝"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른바 '문모닝'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3일 방송한 JTBC '썰전'에는 안철수 전 대표가 출연해 다양한 정책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썰전'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이른바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하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문모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민의당에서 문 전 대표를 비판하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지적에 대한 것으로, 안철수 전 대표는 "발언 전체를 골고루 신문에 싣는게 아니라 몇개만 따서 쓴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다보니 그렇게도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보면 박모닝, 최모닝이 훨씬 더 많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작년 총선때 민주당에서 얼마나 많은 흑색서전을 했었냐"고 반문하며 "그때는 '국모닝'으로 했던 거다. 완전히 다 깔았던 거다"라며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도 같은 행태였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문 전 대표에 대해 비판하는 것도 정책 비판이 대부분이다. 81만개의 일자리를 국민세금으로 만든다는 건 당연히 비판해야하지 않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정치인은 촉으로 안다. 자신이 발언을 하면 뭐가 뉴스에 나가는 지 안다"며 이를 알고도 발언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국민의당이 당의 공약, 정책으로 후보들을 뒷받침해줘야하는데 국민의당 뉴스를 그게 다 잡아먹는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정책적인 발표를 하면 기사화가 거의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읽지 않다보니 쓰지 않게 된다. 악순환이다. 국민의당뿐만 아니라 모든 당의 고민 아니겠냐"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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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