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강자 김보름(24,강원도청)이 일본 선수들의 견제에 허를 찔리며 매스스타트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김보름은 23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47초46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스스타트 강자로 꼽히는 김보름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일본의 다카기 미호(8분21초81)와 사토 아야노(8분21초88)에게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일본은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김보름의 스타일을 공략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가면서 선수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혼자 치고나갔을 경우의 페이스가 떨어질 것도 계산한 듯 다카기와 사토는 번갈아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결국 격차가 점차 벌어졌고, 김보름이 스퍼트를 올렸지만 따라잡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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