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군래PD가 '외부자들' 출연진 섭외 비화를 밝혔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4층 스튜디오에서 채널A '외부자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군래PD, MC 남희석, 전여옥, 정봉주, 진중권, 안형환이 참석했다.
'외부자들'의 김군래PD는 "국정농단 이전서부터 기획이 됐던 프로그램이다. 7월부터 기획했었다.준비를 12월까지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기나긴 시간동안 가장 많이 투자한 것이 출연자들이다. 누가 나와서 이야기를 하느냐가 중요한 시간이 됐다. 오전 오후시간에 많은 시사 프로그램이 있지만 데일리로 소비되는 입담 좋은 분들보다는 한주를 정리하고 깊이있고 해학과 풍자, 스타성도 겸비한 분들이 나오면 어떨까 취지해서 섭외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섭외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김군래PD는 "안형환 전 의원은 '돌직구'에서 인연이 됐다. 안 의원을 생각을 하게 됐고 정봉주 의원, 진중권 교수는 두 분이 채널A에 나와줘야만 이슈가 되고 화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 분야를 선점할 수 있다고 봤다"며 "그게 '썰전'을 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팟캐스트 하시지만 벙커에도 수도 없이 찾아갔다. 진중권 교수 강의실에도 여러차례 찾아갔다. 진정성에 출연을 하신다고 선뜻 응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어느 순간에 전여옥의 재발견이라는 말들이 돌기 시작하더라. 전여옥 의원을 만나봐야겠다 싶었다. 젊은 남자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의도적으로 남자PD들만 해서 만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PD는 "단번에 오케이 해줬다. 우리의 진정성을 믿어주신 것 같다"며 "안 의원은 누가 나오냐고 해서 정봉주 의원, 진중권 교수가 나온다는 말에 진교수는 친구고 정 의원은 형 동생으로 지내는 그런 막역한 사이라 이들이라면 나갈 수 있겠다고 했다고 한다. 고민이 많이 되는 자리인데 나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네 명의 어벤져스가 있어서 프로그램이 잘됐다. 일등공신"이라고 거듭 감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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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