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고아라♥박서준X박형식, 모두 제자리 찾으며 '해피엔딩'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신라의 청춘들이 저마다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21일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의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삼맥종(박형식 분)은 진흥왕으로 왕위에 올랐고, 무명(박서준)과 아로(고아라)는 사랑을 확인했다. 반류(도지한)과 수연(이다인)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이어갔고, 화랑들은 왕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신하로 남았다.

이날 무명(박서준 분)은 진흥왕 삼맥종(박형식)을 찾아 칼을 겨눴다. 무명은 자신의 친구 막문을 언급하며 삼맥종에게 적개심을 드러냈다. 무명의 칼에 손이 베인 삼맥종은 피를 흘렸고, 무명은 이제 빚이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음에 만날 땐 적으로 만날 것이라 예측하며 돌아섰다. 무명은 그대로 박영실(김창완)을 찾아 "화백들과 함께 나를 왕으로 추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삼맥종은 지소태후(김지수)를 찾아 왕위를 양위하라 했다. 하지만 지소태후는 삼맥종에게 더 강해지라고 충고했다. 삼맥종은 화랑을 자신의 세력으로 만들고 강한 왕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무명은 풍월주(성동일)를 찾아 자신을 도와달라 요청했다. 신국에 강한 왕이 필요하다는 명분을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하고 돌아섰다.

왕궁에 들어간 수호(민호)는 지소태후의 궁녀가 태후의 차에 무언가를 넣는 걸 봤다. 이를 본 수호는 태후가 차를 마시는 걸 말리려했으나, 지소태후는 자신이 먹는 차에 독이 들어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삼맥종은 첫 왕명으로 아로(고아라)를 잡아오라 명했다. 그리고 아로에게 "너희 오라비가 반역을 하지 못하게 잡아두는 인질"이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어 삼맥종은 화랑들을 찾아 너희들은 게을렀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때 무명이 나타나 삼맥종에게 "화랑은 자유롭다. 우리의 왕은 우리가 선택한다"고 말했다.

무명을 좋아하는 숙명공주(서예지)는 무명에게 아로의 안위를 전했다. 무명은 "당신같은 여인에게 좋은 사내가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숙명은 눈물을 흘리며 무명을 보내줬다.

삼맥종은 수호의 말을 듣고 어머니를 찾았다. 지소태후에게 독을 준 궁녀를 죽이고, 지소태후에게 왜 독을 마셨냐고 물었다. 지소태후는 도망치지 못한 자신의 삶을 언급하며 "강해져야한다. 왕은 그래야한다"라고 아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지소태후의 양위식이 진행됐다. 양위하기 전 삼맥종은 아로를 찾아 위로를 받았다. 모든 화백이 모인 가운데 진흥왕이 드디어 왕위에 앉았다. 그때 박영실이 "또 다른 성골 선우랑을 왕으로 추대한다"고 양위식을 멈췄다.

화랑을 끌고 나타난 무명은 삼맥종과 대면했다. 화랑이 선택한 왕은 진흥왕이었다. "신국에 충성을 다 하겠다"고 맹세한 화랑들은 "진흥폐하 만세"라며 왕을 추대했다.

왕좌를 놓고 대립한 날, 삼맥종은 무명에게 자신이 꿈꾸는 신국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때 무명은 삼맥종을 돕겠다고 맹세했었다. 화랑은 박영실을 비롯한 모든 화백에게 진흥에게 위협이 되는 자는 제거하겠다고 엄포를 놨으며, 삼맥종은 든든한 지원군들 앞에서 왕위에 올랐다.

왕위에 오른 진흥은 지소태후 앞에서 늠름한 왕의 모습을 보였다. 지소태후와도 모든 오해를 풀었다. 모든 것을 이룬 지소태후는 사랑하는 안지공(최원영) 옆에서 숨을 거뒀다.

아로를 가둔 것도 삼맥종의 배려였다. 삼맥종은 각간으로부터 아로를 보호하기 위해 가둬뒀던 것. 모든 게 끝난 뒤 삼맥종은 아로에게 편지로 이별을 고했다. 그길로 만난 선우와 아로는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모든 사건이 끝난 뒤에도 아로는 여전히 이야기를 팔며 다녔다.무명은 신라를 위해 국경을 떠돌며 화랑의 일을 했다. 6개월 만에 왕경에 온 무명은 아로에게 "혼인하자"고 청혼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