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인도의 한 여배우 바바나(Bhavana)가 수 명의 남성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더 인디아 익스프레스(The India Express)' 보도에 따르면 바바나는 지난 17일 한 무리의 남성들에 납치를 당해 차로 끌려갔으며 2시간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 경찰 측은 현재 용의자를 7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인도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바나는 당시 인도 남부에 위치한 케랄라에서 촬영을 마치고 새 영화의 더빙을 하러 가는 중에 변을 당했다. 한 차가 바바나가 탑승한 차에 부딪혔고 한 무리의 남성들이 바바나의 차를 무단으로 침입해 납치해갔다. 남성들은 성폭행 장면을 담은 사진으로 바바나를 협박했다.
경찰은 사건을 접하고 바로 특별 팀을 꾸렸으며, 현재까지 최소 7명의 용의자를 밝혀냈다. 용의자 중에는 바바나의 전 로드매니저도 있으며 그가 이 사건의 최대 용의자이며 계획적인 범죄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23세의 한 소녀가 버스에서 성폭행을 당한 후 여성 인권과 성범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인도에서 연예인까지 범죄의 대상이 되자 많은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케랄라주 전 내무부 장관인 라메쉬 첸니틸라는 이 사건에 대해 "연예인도 이런 일을 당한다면, 일반인들은 어떤 일을 당할 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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