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원조 걸크러시' 권민중이 미모만큼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한 SBS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권민중이 출연해 '불타는 청춘', '투캅스3' 등 자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권민중은 최근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그는 "'불타는 청춘'의 굉장한 애청자였다"며 "명절 때 집에 가는 기분이더라"고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1박 2일이긴 한데 새벽부터 오밤중에 끝나는 꽉 채운 1박 2일이다. 편집되는게 없다면 분량이 6주분은 나올 거 같다. 밥 한 번 해먹으면 반나절이고, 게임 한 두번하면 밤이다. 하다보면 밤이 오고 아침이 온다"고 털어놨다.
권민중은 "새벽잠이 워낙 없어서 1등으로 일어난다. 5시 반정도면 일어난다. 5시간 자면 일어난다"고 털어놨다. 카메라도 가동 되기 전에 일어난다는 것. 그는 "다 깨워서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여명이 좋았다. 커피 마시고 음악 마시고 하는데 보라고 하고 싶었는데 눈과 마음에 가득 담아왔다"고 '불타는 청춘' 출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본승과의 핑크빛 기류에 대해서는 "아직 어색하고 불편한 사이"라고 덧붙였다. 류태준은 자신의 과거 남자친구의 친구라는 이색 인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총무로 활동 중인 미스코리아 모임 녹원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권민중은 "총 인원이 500명이 될까말까하다. 많이 모임하면 100명 정도는 된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녹원회 내에 댄스 동아리를 만들었다는 말에 김창렬과 한민관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권민중은 자신이 큰 어머니 덕분에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다는 비화도 전했다. 큰 어머니가 다니던 미용실 추천을 받아 출전했다는 것. 권민중은 "미스코리아에 나가고 싶은 어린 아이들의 소망 있지 않냐"며 "그걸 계기로 나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영화 '투캅스3'에서는 액션의 상당부분을 본인이 소화했다고 털어놨다. 권민중은 다른 여성 스턴트맨과도 함께 했다고 밝히며 "'시크릿가든' 길라임의 모델일 거다. 유일무이할 것이다. 어려운 장면은 그 분이 도와주셨고 가능하면 내가 하려고 했다"며 "겨울에 군산 앞바다 같은 데서 했다. 가죽 등 단추 있는 부분이 덤블링 하고 갖다 오면 어혈이 생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했던 김보성에 대해서는 "소녀같고 챙겨주고 싶은 오빠"라며 "굉장히 귀엽다"고 '의리남' 김보성의 의외의 면모에 대해서도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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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