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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영광'의 베를린 女주연상 김민희, 국내 여론은 '싸늘'

기사입력 2017.02.19 12:3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대 영화제에서 영광스러운 역사를 장식했지만 국내 여론은 '싸늘'하다.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 스캔들 때문이다.

김민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홍상수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리고 영광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제가 오늘 받은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 덕분"이라며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좋은 감독과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을 얻어 굉장히 감사드린다"며 "우리 영화가 영화로,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그것으로 기쁘다"고 덧붙였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극중 김민희는 영희 역을 맡아 자신의 감정에 괴로워하고 설레어하는 여배우를 열연했다.

공개된 영화의 트레일러 속에는 한 중년 여성에게 큰 절을 하는 김민희의 모습도 담겨 있어 수많은 추측을 낳기도 했다.

김민희의 수상 이후 국내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듯한 영화 내용은 물론이고 수상 이후 둘만의 세계에 갇혀 전한 소감도 둘의 스캔들을 더욱 더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

국민 대다수는 둘의 행보에 많은 비난과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가정의 누군가는 상처받을 일을 하고도 당당하게 나서는 두 사람의 모습은 불편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터. 분명히 축하받을 일을 하고도 비난과 비판밖에 받지 못하는 이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1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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