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빅뱅, 대성, 아이콘 등 YG 가수들의 일본 투어 소식이 일본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일본에서 인기의 척도로 판단되는 돔 투어. YG 가수들은 연일 돔 투어와 관련된 기록을 세우며 일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 멤버 대성의 첫 솔로 돔 투어를 예고했다. 이는 지드래곤에 이후 해외 솔로 아티스트 사상 두 번째 일이다.
대성은 올해 4월 15일, 16일 세이부 프린스 돔을 시작으로, 4월 22일, 23일 쿄세라 돔까지 2개 돔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YG는 이번 공연 20여만 명의 현지팬들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빅뱅의 남동생 그룹 아이콘이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돔 투어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죠 홀에서 열린 아레나 투어 앵콜 공연에서 아이콘은 "오는 5월, 6월 아이콘의 돔 투어가 결정됐다"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아이콘은 5월 20일 오사카 쿄세라 돔과 6월 17일 사이타마 세이부 프린스 돔 등 총 2개 두시 2회 돔 투어를 통해 9만 여 명의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돔 투어는 아이콘이 데뷔한 지 1년 9개월 만의 기록으로, 일본 내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사상 최단 기간 돔 투어 개최 기록이다. 이를 통해 아이콘은 지난해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 수상에 이어 일본 내 입지를 다져갈 계획.
탑의 입대로 4인조가 된 빅뱅 역시 돔 투어를 이어간다. 빅뱅은 5월 2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을 시작으로 5월 30일~31일 도쿄돔, 6월 3~4일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빅뱅 스페셜 이벤트 2017'을 연다.
이는 빅뱅의 일본 오피셜 팬클럽을 위한 이벤트로 빅뱅은 토크와 게임, 라이브 퍼포먼스로 채운 2시간의 이벤트를 팬들에게 선사한다. 이로써 해외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돔 투어를 펼친 빅뱅의 기록 열전은 한 명의 입대로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이처럼 YG는 올 상반기 공격적인 일본 돔 투어로, 완전체 빅뱅의 공백을 최소화 한다. 일본 내 YG 팬들과 회사 주주들에게는 반색할만한 소식이지만, 한국 활동을 기다리고 있는 YG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될 수 있다.
YG 소속 가수들이 일본 활동과 한국 활동을 병행하며 어느 곳 하나 소홀하지 않은 위상을 펼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