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을 앓고 있는 사실이 전해졌다. 끊임 없는 재검 논란에 많은 비난을 했던 누리꾼들은 다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소속사 UAA 관계자는 15일 엑스포츠뉴스에 "유아인이 골종양을 앓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군 재검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왔던 3차 재검의 핵심이 골종양이었던 것.
골종양은 뼈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도 포함한다. 유아인의 골종양은 양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종양일 경우는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으며,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한다. 하지만 이 증상이 통증이나 골절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하게 된다.
앞서 유아인 측은 지난해 12월 3차 재검 논란이 불거졌을 때 "영화 촬영 당시 입은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 때문에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유아인을 병역기피자라고 판단해 수많은 악플을 남겼다.
소속사는 "유아인은 오히려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루었지만 병무청에서 재검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고 억울한 입장을 밝혔지만 그대로 받아들이는 누리꾼들은 일부였다. '골종양'이라는 속사정을 알지 못했기에 비난이 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앞서 소속사가 밝혔듯 유아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또 다시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을 쓰는 것 밖에 없다. 계속해서 현역 입대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연예인의 국방의 의무가 늘 주목받고 있는 현 시대. 시국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해 '개념 연예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유아인의 입대 행보에 많은 관심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입대를 위해 재활에 힘 쓰고 있는 유아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분별한 추측이나 단정지어 남기는 악플이 아니라 응원의 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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