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시그널'부터 '보이스'까지.
최근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과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는 공통점이 있다. 높은 시청률로 화제를 끌고 있다는 것과 오연아가 출연한다는 것.
오연아가 사람들에게 각인 된 것은 지난해 화제작 tvN '시그널'에서였다. '시그널'에서 오연아는 과거 미제 살인사건의 범인인 간호사 역을 맡아 섬뜩한 연기를 선보였고,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음은 '굿와이프'였다. 국내 최초 미드 리메이크작이었던 '굿와이프'에서는 전도연을 상대하는 상대 여변호사로 등장했다. 만삭인 변호사로 등장한 그는 능청스럽게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젊은 강서희로 등장해, '시그널'이상의 소름돋는 연기를 선보였던 터. '대박'에서는 장옥정으로 변신해 사극연기까지 선보이는 등 지난해 다수의 흥행작에서 신 스틸러로 맹활약했다. 영화 '아수라'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오연아의 활약은 심상치 않다. 올해도 시작부터 터뜨리기 듯 하다. OCN '보이스'에서는 무진혁(장혁 분)의 아내 허지혜로 등장했다. '시그널'에서는 가해자로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범죄의 피해자가 된 그는 시청자를 몰입하게 만드는 처절한 연기로 '보이스'의 초반 상승세에 일조한 것. '보이스'는 현재 5%(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을 넘나드는 시청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피고인'에서는 차민호(엄기준)의 내연녀 제니퍼 리를 맡아 극에 더욱 미스터리함을 더하고 있다. 숨막히는 긴장감이 돋보이는 순간에는 항상 오연아가 있어, 앞으로 극을 어떻게 흘러가게 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오연아는 서늘한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이 돋보인다. 오랜시간 연극 무대 등에서 갈고 닦아온 연기력이 뒤늦게 빛을 보고 있는 것. 한 작품에서 '신 스틸러'로 남기도 쉽지 않건만, 오연아는 매 작품 흥미로운 연기로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오연아의 다음 작품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와 영화 '보통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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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