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맨 이상훈이 결정장애를 폭발시켰다.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이상훈, 장윤석, 김병석이 등장하는 새 코너 '창과 방패'가 공개됐다.
이날 이상훈은 지하철 안에서 두 명의 판매원을 만나게 됐다. 졸음방지기를 판매하려는 장윤석과 수면스프레이를 들고 온 김병선이었다. 장윤석과 김병선은 서로 상반되는 기능을 가진 물건을 팔아야 하는 터라 격렬하게 대립했다.
장윤석은 졸음방지기로 잠자던 이상은과 조진세를 깨웠다. 김병선은 수면스프레이로 조래훈과 심문규를 잠들게 했다. 2대 2로 동점인 상황에서 이상훈 한 사람만 남았다. 장윤석과 김병선은 전 재산과 목숨을 운운하며 이상훈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승패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상훈은 졸음방지기와 수면스프레이의 동시 공격에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미치겠네"라고 말하며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결정을 내리지 못한 이상훈은 자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자는 것도 아닌 상태로 두 판매원을 혼란스럽게 했다.
결국 이상훈은 눈은 감은 상태로 다리는 움직이며 다음 역에서 내려버렸다. 장윤석과 김병선은 이상훈이 가 버리자 "자는 거야? 안 자는 거야?"라고 말하며 어이없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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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