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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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풍아' 임수향vs임지연, 험난한 권선징악의 길

기사입력 2017.02.12 06:55 / 기사수정 2017.02.12 01:3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불어라 미풍아' 임수향의 악행이 드디어 끝날까.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신애(임수향)는 미풍(임지연 분)과 영애(이일화)의 홈쇼핑을 중단시켰다. 대훈(한갑수)이 방송에 나올 미풍과 영애를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한 음모였다.

미풍네는 만두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누명을 쓰고 위기에 처했다. 만두가게를 더이상 운영하지 못하게 됐고 홈쇼핑 측에 손해배상과 위자료까지 물어줘야 했다. 미풍을 위해 집을 담보로 보증을 서준 달래(김영옥) 역시 난처해졌다.

덕천(변희봉) 대신 회사의 권한대행을 한 신애는 회사 자금과 관련 자신의 약점을 아는 장고(손호준)를 해고했다. 금실(금보라)은 미풍 때문에 장고가 해고당하고 보증으로 집까지 가압류 당하자 분노하다 쓰러졌다. 결국 두 사람은 법원에서 이혼 절차를 밟았다.

달호(이종원)는 신애가 대훈을 지속적으로 협박한 사실을 알았다. 신애의 악행에 분노한 달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애와 대훈의 유전자 검사를 다시 의뢰했다. 말미에는 덕천이 의식을 회복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 드라마는 따뜻한 로맨스 드라마, 혹은 가족극의 조짐을 보인 초반과 달리 ‘막장' 요소를 고루 갖춘 드라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신애(임수향)의 악행은 자극적인 전개의 주축이다. 신애는 영애의 반지를 훔쳐 덕천의 손녀 행세를 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온갖 훼방을 놓으며 미풍과 덕천의 상봉을 막았다. 미풍의 아버지 대훈(한갑수)마저 탈북 당시 총상을 입은 충격 때문에 정신이 온전하지 못했다.

신애와 청자(이휘향)의 이야기를 우연히 들은 덕천은 신애가 가짜 손녀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충격을 받고 쓰러지는 바람에 고구마 전개를 이어나갔다. 이어 신애에 의한 미풍의 홈쇼핑 중단까지, 개연성 없는 악행과 거짓말이 계속됐다.

48회 말미에서야 전개의 실마리가 보이는 모양새다. 덕천이 의식을 찾고 신애의 악행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다. 지금껏 그래왔듯 신애가 또 위기를 모면하고 또 다른 꿍꿍이를 품을 수도 있다. 종영까지 5회만이 남았지만 권선징악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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