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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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램덩크2', 첫방 시청률 5.4% '흥행 청신호'

기사입력 2017.02.11 09:34 / 기사수정 2017.02.11 09:3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새롭게 시작한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그 동안의 기대를 확신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등 7명의 한층 막강해진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롤러코스터가 될 '언니쓰2기'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시청률은 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숙-홍진경을 시작으로 공민지까지 7명의 멤버들이 모두 모이자 마치 10년을 함께 한 사람처럼 거침 없는 입담이 터지기 시작했다. 한채영과의 첫 만남을 고대하던 홍진경이 입술을 바들바들 떨며 "채영아 너는 클럽 같은 데는 다녀봤니?" 라고 묻자 한채영은 "아니요. 춤과 거리가 멀어요. 전 진경언니 보고 잘 춘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앞으로 펼쳐질 한채영의 허당 매력에 불씨를 당겼다.

한채영은 홍진경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짓게 만들며 전설의 쌍치(몸치+음치) 아우라를 뽐냈다. 이후에도 한채영은 "앞으로 촬영할 때 매니저는 나가 있을 거다"라면서 "나는 비주얼 센터가 목표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소미는 공민지에 대한 성공한 덕후임을 인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소미는 "저의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이었다"며 공민지의 첫 등장부터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디션에서 부른 투에니원의 '론리(Lonely)'를 공민지와 듀엣으로 부르며, 향후 유닛의 가능성을 열었다. 과연 공민지와 전소미가 유닛을 결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총괄 프로듀서인 김형석 작곡가와의 개별면접을 통해 속마음을 드러낸 멤버도 있었다. 바로 강예원이었다. 성악명문대에 입학한 후 무리한 연습과 다이어트로 성대결절이 왔던 강예원은 성대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은 상태. 음악을 사랑했던 만큼 두려움과 미움이 커져 예능 프로그램에서조차 '애국가'를 부를 정도로 음악을 멀리하고 있었다. 애써 참으면서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로 진심을 드러낸 강예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도 함께 폭발시켰고 향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무대 위에 설수 있을지 강예원의 성장에 기대를 모았다.

또, 항상 쾌활한 에너지가 넘치는 홍진영도 걸그룹에 대한 아쉬움을 지니고 있었다. 홍진영은 트로트를 하기 전에 걸그룹을 먼저 했다고 밝혔다. '클럽진-핑크스파이시-스완'으로 3팀이나 데뷔 준비를 했지만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하고 트로트로 전향해야 했던 과거를 밝혔다. 이에 홍진영은 "한번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아쉽지 않을 텐데..."라며 숨겨있던 걸그룹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또 '따르릉'이라는 표절의혹이 있는 곡을 공개하며 작곡 의욕을 불태워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는 긍정여신의 모습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폭발시켰다.

시즌1의 멤버였던 김숙과 홍진경은 언제 만나도 웃음을 주는 믿고 보는 언니쓰 멤버였다. 김숙과 홍진경은 든든한 맏언니다운 미친 존재감으로 시종일관 '언슬2'를 이끌었다. 갓숙은 새 멤버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적재적소에 웃음으로 윤활유 역할을 하는가 하면, 홍진경은 여전한 몸치와 음치를 과시하며 '언니쓰2기' 하위권의 기준이 되어주며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책임 프로듀서로 이들을 이끌 김형석 작곡가 외에 카리스마 무대 연출가 박칼린, 스타연기 코치 안혁모, 보컬디렉터 한원종, 보컬트레이너 장진영, 안무가 김화영, 걸그룹 안무가 김규상 등 김형석 사단이 공개되며 향후 최고 수준의 아이돌 걸그룹 프로젝트가 시작됨을 알렸다.

새롭게 시작한 '언슬2' 7명의 언니들은 여전히 친근했고, 매력적이었으며, 보다 강했다. 7명의 멤버들이 모두 지닌 절실함이 어떤 고난 속에서 새로운 걸그룹으로 무대에 설수 있을지 기대를 한층 높이기에 충분했다.

한편, ‘언니들의 슬램덩크 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 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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