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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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뭉쳐야 뜬다' 김성주X안정환, 몰카서도 빛난 찰떡호흡

기사입력 2017.02.08 00: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성주와 안정환이 몰래카메라에서도 찰떡호흡을 보여줬다.

7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는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윤두준이 함께한 스위스 패키지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케이블카에 탑승해 어두운 새벽빛 야경을 감상했다.스위스의 대표 치즈인 에멘탈 치즈 공장도 방문했다. 전통방식 치즈공방에서는 직접 치즈 만들기를 체험하고 퐁듀를 맛봤다. 

그런가 하면 호수가 보이는 아름다운 시옹성 앞에서 인증샷 찍는 것에 열중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했다. 즉석사진을 기념엽서로 만들어주는 기계 앞에서 설레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 사람은 코믹한 표정을 지으며 엽서 만들기에 열정적이었다. 말미에는 관람차를 타고 야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밤을 보냈다.

이날 김성주와 안정환의 호흡이 빛났다.

멤버들은 김성주를 두고 몰래카메라를 꾸몄다. 김성주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여권과 귀중품이 든 그의 보조가방을 숨겼다. 

김성주는 초조한 표정으로 가방을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기차에 오른 김성주는 표정이 굳어졌고 급한 마음에 아내에게 대사관에 연락하라고 문자를 보냈다. 일이 커지자 김용만은 작전을 변경해 가방을 찾게 해줬다.

하지만 그 가방 안에는 여권이 없었다. 김성주는 장난하지 말라며 여권을 달라고 했지만 멤버들은 당황스러워했다. 김용만은 "난 건드리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기차 안에서 여권을 찾아다녔다.

안정환이 처음 가방을 숨겼다는 사실을 안 김성주는 "그때 바로 줬어야지. 장난할 게 따로 있지. 주웠으면 바로 줘야지"라며 안정환을 다그쳤다. 사실 이는 김용만을 역으로 속이기 위한 몰래카메라였다.

안정환은 "형이 미리 잘 챙기던가"라고 반박했고 김성주는 "네가 장난하자고 한거야? 예능 많이 하더니 이상해졌다"고 했다. 안정환은 "하지마. 그러면 안 하면 되잖아. 이렇게 하면 나 같이 일 못해"라며 발끈했다.

김용만과 윤두준은 험악해진 분위기에 어쩔 줄 몰라하며 수습하기에 바빴다. 이후 김용만은 '역몰카'라는 사실을 알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느안느' 김성주와 안정환은 2016 리우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에서 축구 중계로 호흡을 맞췄다. 김성주가 깔끔한 진행 실력을 갖춘 캐스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 안정환은 직설 화법을 발휘하며 톱니바퀴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축구 중계 뿐아니라 MBC '일밤-아빠 어디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척척 맞는 브로맨스를 뽐냈다. 

여행 예능인 '뭉쳐야 뜬다'에서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았고, 우정도 저절로 깊어졌다. 이번 몰래카메라에서도 찰떡 호흡을 발휘하며 재미를 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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