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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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국가대표 발탁? 잘 모르겠다."

기사입력 2007.05.31 21:42 / 기사수정 2007.05.31 21:42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몸을 90%까지 끌어 올리는게 더 중요해'

안정환(31,수원)이 23일 경남전에 이어 30일 성남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완벽 부활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 6개월 동안의 무적 선수 공백으로 여파로 좀처럼 제 기량을 보이지 못했지만, 서서히 골 감각을 회복하며 '안정환'으로 돌아오고 있다. 

점점 차범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여 안정환은 "지난번보다 몸이 가벼워졌다."라며 시즌 초반 무거웠던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이 날 경기에서 후반 28분 동점골 이후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을 활발히 오가는 빠른 몸놀림으로 성남 진영을 위협했다. 후반 40, 45분에는 성남 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려 역전골 기회를 노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네덜란드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오는 7월에 벌어질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아시안컵에 대한 욕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다."라는 첫 마디로 말을 이어갔다. "개인적으로 나의 몸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할 뿐이다."라며 국가대표 발탁보다는 몸을 추스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백 기간에 몸을 90%까지 충분히 끌어올릴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차범근 감독은 안정환이 나드손과 함께 매 경기마다 골을 넣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혀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분발할 것을 언급했다.

동점골 넣은 소감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고 있으니까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는데 골 넣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장준희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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