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14
자동차

르노삼성차, 신의 한 수 'SM6'…디젤 시장 '장악'

기사입력 2017.02.06 13:54

김현수 기자


- 1월 디젤 중형 세단 등록 비중 78%

- 안락한 주행감, 정숙성, 편의 및 안전 등 높은 경쟁력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김현수 기자] 르노삼성차의 SM6 디젤 모델 'SM6 dCi'가 지난달 중형 세단 유종별 등록 비중에서 78%를 차지하며 해당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유종별 차량 등록 대수에서 SM6 dCi가 총 898대 등록되며, 동급 경유차인 쏘나타(150대)와 K5(105대)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집계됐다.

SM6 dCi는 지난해 8월 출시 첫 달 디젤 중형차 등록 중 절반 이상(56%)을 차지하며 중형 디젤 세단의 맹주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달 점유율 78%에 도달하기까지 등록 대수를 매달 늘려 나갔으며, 출시 후 지난달까지 6개월 평균 등록 대수는 742대로 나머지 경쟁 차종을 합친 대수(366대)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반면 SM6 dCi 출시 전만해도 매월 400대 가량 등록되던 경쟁 차종들은 최근 6개월 동안 평균 200대를 밑돌았다.


르노삼성차 황은영 홍보∙대외협력 본부장은 "가성비를 주로 강조한 디젤 중형차 시장에 SM6 dCi는 프리미엄을 무기로 파고 들었다"며 "디젤 세단 시장은 존재감과 실속을 모두 원하는 국내 고객의 트렌드를 대변하는 곳인데 SM6 dCi가 이와 같은 고객 트렌드에 잘 응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교적 고가인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디젤 세단(BMW 520d)일 정도로 디젤 선호 경향이 짙다. 작년 수입차 전체 등록 차량 중 디젤 비중은 58.7%로 가솔린 비중(33.9%)보다 24.8%나 높았다. 


SM6 dCi는 올해 새로 적용되는 RDE(Real Drive Emission)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음에도 경차보다 높은 동급 최고 연비(17.0km/ℓ)를 갖췄다. 

연간 1만7000km를 주행할 경우 유류비(경유 1300원/ℓ, 휘발유 1500원/ℓ 기준)가 130만원으로 동급 하이브리드(17.5km/ℓ, 146만원)는 물론, 경차(16km/ℓ, 159만원)보다 적게 든다. 

아울러 SM6 dCi의 최대 강점은 안락한 주행감과 최적의 정숙성,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장비 등 월등한 프리미엄 경쟁력이다. 

한편 SM6는 용도별 등록에서도 자가용 등록 대수로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khs77@xportsnews.com/ 사진=SM6 ⓒ르노삼성차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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