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정글의 법칙' 우주소녀 성소가 정글에 완벽 적응했다.
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코타 마나도'에서는 윤다훈과 성소, 공명이 족장 김병만 없는 24시간 생존에 도전했다.
이날 성소는 윤다훈이 잡아온 뱀으로 뱀탕을 끓였다. 뱀탕이 완성 되자 성소는 뱀탕을 주저없이 받아 먹으며 맛이 있는 듯 "우와"를 연발했다. 이어 성소는 뱀탕 국물을 연신 마셔 댔고, 공명은 "정글에 와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성소는 스노쿨링 장비를 한 채 바다 사냥을 나섰다. 성소는 처음에는 바다 수영이 익숙하지 않은 듯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는 이내 곧 파도와 하나 되어 한마리 인어처럼 바닷속을 활보했다. 성소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힘차게 팔과 다리를 휘저어 앞으로 나아갔다. 결국 그는 바다 속에서 조개를 채취하는데 성공하고야 말았다.
바다사냥을 마친 후 캠프로 돌아온 성소는 윤다훈, 공명과 함께 지난밤에 잡았던 뱀을 잡기 위해 나섰다. 윤다훈과 공명은 뱀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주위를 둘러봤고, 공명은 알로에 같은 것을 발견했다. 공명은 "알로에다"라고 외쳤지만, 그것은 알로에게 아니었다. 공명이 발견한 것은 바로 파인애플이었다. 갑자기 나타난 파인애플을 본 성소는 '아이러브 파인애플'노래를 부르며 애교를 부렸다.
세사람은 파인애플을 발견하자 더 이상 뱀을 찾지 않아도 된다며 다시 캠프로 돌아갔다. 성소는 직접 파인애플을 손질하겠다고 자처한 뒤 능숙한 솜씨를 발휘했다. 세 사람은 파인애플을 사이 좋게 나누어 먹으며 행복해 했고, 성소는 해맑게 웃음 지었다.
성소는 김병만이 바다 오리를 잡아오자 무척이나 기뻐했다. 그녀는 먹던 바다 오리를 떨어트리자 한시의 망설임도 없이 바닥에 떨어진 고기를 주워 먹으려 했고, 김병만이 모래가 너무 많다며 먹는 것을 제지하자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슬리피는 성소에게 자신이 먹던 고기를 나누어줘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성소는 정글 생활에 대해 묻는 김병만에게 "오기 전에 고민 많이 했다. 말을 많이 알아듣지 못할까봐 걱정 했다. 그런데 언니나 오빠가 정말 잘 챙겨줘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솔비를 애틋하게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성소는 적극적인 행동과 애교로 정글족들의 분위기 메이커를 도맡아 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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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