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블랙리스트 대응 영화인 행동(준)(가칭)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시행에 가담한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퇴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영화인 선언을 통해 입장을 밝힌다.
블랙리스트 대응 영화인 행동의 임시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와 안영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퇴,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영화인들의 선언이 전해질 예정이다. 고영재 대표가 소속된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는 1월 30일까지 이들의 사퇴 및 구속을 촉구하는 영화인 1000인의 연대 서명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모르쇠로 일관했던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상영 방해와 평점 조작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등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난 바 있다.
블랙리스트 작성 등 주도적으로 활동해 온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구속됐지만, 김세훈 위원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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