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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300회 특집, 박찬욱·봉준호·이경미 데뷔작 공개

기사입력 2017.02.02 16:4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박찬욱-봉준호-이경미,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끄는 감독들의 시작은 어땠을까.

4일 방송되는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는 300회 기념으로 '위대한 시작'을 기획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뛰어난 연출력과 작품성, 화제성까지 갖추고 수많은 영화팬들을 거느리며 한국영화계를 이끄는 실력파 감독들의 성공한 현재를 만든, 그 첫 번째 여정이 된 데뷔작을 방송한다. 특히 이경미 감독은 방송에 특별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이경미 감독 - '잘돼가? 무엇이든' (2004) 

줄거리: 짐짓 차갑고 확신에 찬 태도로 주변 사람들을 적대시하는 지영과 순진무구한 얼굴로 상대의 영역을 침범하고도 모르는 척 상처를 주는 희진. 서로를 진심으로 싫어하는 지영과 희진은 매일 밤 한 책상에 나란히 앉아 야근을 해야만 한다. 

-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2003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 제작지원작
제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대상 (2004)
제2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2004)
제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관객상 (2004)
제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최우수작품상 (2004)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의 선택 : 비평가주간 (2004)


▲ 봉준호 감독 - ' 지리멸렬' (1994)

줄거리: 아침운동을 하면서 남의 문 앞에 놓여 있는 우유를 습관적으로 훔쳐먹는 신문사 논설위원과 만취해 길가에서 용변을 누려다가 경비원에게 들키게 되는 엘리트 검사, 그리고 도색잡지를 즐겨보는 교수, 이들 세 사람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사회 문제에 관한 대담을 나눈다.

-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제28회 벤쿠버국제영화제 (1994, 캐나다)
제20회 홍콩국제영화제 (1995, 중국)
제1회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 (1996, 미국)
제8회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한국파노라마 (1996, 프랑스)
제8회 요코하마학생영화제 한국영화아카데미 창립 25주년 기념 (2007)


▲ 박찬욱 감독 - '심판' (1999)

줄거리: 죽음을 일상으로 접하는 병원의 영안실에 대형 참사로 얼굴이 훼손된 20대 여자의 시신이 안치된다. 죽은 여자가 서로 자신의 딸이라 주장하는 한 쌍의 부부와 염사. 여기에 사고 담당 공무원과 취재차 온 기자까지 죽은 여인의 신원을 밝히는 데 증인이 된다. 사실 확인을 위한 유일한 증거인 흉터는 다리 잘린 시신으로는 확인할 길이 없고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의 질문에 부부는 교묘한 대답으로 얼버무린다. 그러나 갑작스런 여자의 등장으로 이 모든 사건이 보상금을 노린 사기극으로 밝혀지고, 이 때 갑자기 일어난 지진은 염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감전사시킨다.

-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1999)
제13회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한국파노라마 (2001, 프랑스)
제7회 베스트단편영화제 (2007, 프랑스)
제5회 프라하단편영화제 (2009, 체코)
제5회 파리한불영화제 거장들의 단편부문 (2010, 프랑스)
제2회 호주한국영화제 (2011, 호주)

오는 4일 밤 12시 40분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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