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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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때문에 살인까지…'언프렌드', 현실 100% 리얼 공포 담았다

기사입력 2017.01.31 15:34 / 기사수정 2017.01.31 15:34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SNS 친구 삭제 때문에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화 '언프렌드'가 이 같은 현실 공포를 소재로 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프렌드'는 SNS 친구가 아무도 없는 의문의 소녀 마리나와 친구가 되면서 블랙 미러의 저주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영화 속 내용과 유사한 살인 사건이 실제로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리얼 공포와 독특한 소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극 중 마리나는 인기 여대생 로라와 SNS 친구를 맺은 뒤 무섭게 집착한다. 이에 로라가 마리나를 친구에서 삭제하자 알 수 없는 저주로 인해 주변 친구들이 끔찍하게 자살하기 시작한다. SNS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언프렌드'는 SNS 사용자 증가로 인해 다양한 연관 범죄들이 발생하는 요즘,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상황들을 담아내 아찔한 공포를 선사한다.

실제로 2008년부터 전세계적으로 SNS의 폭력성을 입증하는 여러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2012년에는 영화 속 이야기처럼, SNS 친구 삭제로 인한 살인 사건이 미국에서 벌어졌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마운틴시티에 사는 한 연인이 숨진 채 집에서 발견되었고, 범인은 피해자들이 SNS에서 만나 친구를 맺은 한 여자의 아버지였다. 범인은 자신의 딸을 친구목록에서 삭제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을 살해했다.

2008년에 벌어진 메건 마이어 사건 역시 SNS 폭력성을 드러낸 대표적 사건. 한 여자가 자신의 딸과 다툰 소녀(메건 마이어)에게 앙심을 품고, 허위 아이디를 만들어 10대 남학생인 척하면서 소녀에게 접근했으며, 이후 모욕적인 메시지를 보내 소녀를 자살에 이르게 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언프렌드'는 단 한번의 SNS 친구 삭제가 불러 온 잔인한 복수와 연쇄 자살 사건을 통해 오싹한 현실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클릭 한 번으로 쉽게 맺고 끊을 수 있기에 감정에 더욱 무감각해진 온라인상의 피상적인 친구 관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 스크린을 충격에 빠뜨릴 예정이다. 

'언프렌드'는 2월 9일 개봉한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크리픽쳐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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