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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 "대구의 약점을 잘 노렸다"

기사입력 2008.03.30 17:15 / 기사수정 2008.03.30 17:1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서울) = 허회원] 귀네슈 감독이 이끌고 있는 FC 서울이 대구 FC를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3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김은중, 데얀, 고명진의 득점포를 바탕으로 대구를 3-1로 꺾으며 올 시즌 홈 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귀네슈 감독은 경기 후 열린 인터뷰에서 "우승할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상대의 실수를 잘 살렸다"고 밝히면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전반 수비 실수로 에닝요에게 선취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김은중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대구의 수비라인을 계속 파고들며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나갔다.

특히 김은중은 복귀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에는 자신이 직접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귀네슈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활약한 김은중에 대해서 "복귀전에서 활약했지만 첫 경기라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며 남은 경기에서 김은중의 활약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미흡한 부분이 남은 수비라인에 대해서는 "상대 공격수들이 잘했고 우리 선수들이 실수를 많이 했다. 긴장한거라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수비라인에 대해 언급했다.

아쉽게 득점포를 성공시키지 못한 박주영에 대해서도 "오늘 경기에서 골을 못 넣어 아쉽고 앞으로 골을 넣기 위해 열정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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