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일즈 텔러가 영화 '라라랜드'에 남자 주인공 역으로 캐스팅됐으나 무리한 출연료 요구로 교체됐다는 보도에 반박했다.
마일즈 텔러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엠마 왓슨과 마일즈 텔러가 무리하고 까다로운 요구로 인해 '라라랜드' 출연이 불발됐다'는 기사에 "대안적인 사실을 보도했다"는 말을 게재했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캘리앤 콘웨이 백악관 고문의 말을 패러디한 것. 트럼프 취임식 당일 로이터통신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에 비해 참석자가 적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격분했고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첫 브리핑에서 "역사상 최대 취임식 인파" 등 거짓된 내용을 말한 바 있다.
이후 NBC 방송에 출연한 콘웨이 고문은 "왜 거짓을 말하느냐"는 질문에 "대안적인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는 말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일즈 텔러는 '라라랜드'와 자신의 캐스팅 불발에 대한 기사가 터무니 없는 내용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대안적인 사실'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8일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는 마일즈 텔러가 '라라랜드' 출연료로 400만 달러(약 46억 원)를 제안받았으나 600만 달러(약 70억 원)를 요구해 출연이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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