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살림남' 6인의 살림남이 명절 음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는 5인의 살림남의 기차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부산으로 가기 위해 용산역에 모인 이들은 수다를 떨며 기차가 오길 기다렸다. 특히 김승우는 그전까지만해도 서울역에서 부산역을 갈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서울역을 거치지 않고도 용산역에서 바로 부산역을 갈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학여행을 가듯 들뜬 모습으로 기차에 오른 살림남들은 어린 아이들처럼 수다를 떨며 좌석에 앉았다. 부산까지 가는 동안 나란히 앉아 수다 꽃을 피우던 살림남들은 설날에 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가 시집왔을 때 시댁에서 고스톱을 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고스톱을 치며 흥분하는 시댁 가족들의 모습에 김남주가 어쩔줄 몰라했다는 것이었다. 특히 김승우는 톱 스타인 아내 김남주가 시댁에서는 시키지 않아도 나서서 일을 하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가 싸준 주먹밥을 자랑했다. 그러자 일라이는 지지 않고 연상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꺼내 놓았다. 일라이의 아내는 도시락을 싸기 위해 직접 도시락통까지 구입했을 뿐만 아니라 멤버들을 위한 3단 도시락까지 준비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그녀는 멤버들 뿐만이 아니라 스태프들을 위한 김밥까지 별도로 준비해 일라이의 어깨를 으쓱 하게 만들었다.
반면, 김정태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직접 부산까지 내려온 살림남들을 만나기 위해 부산역을 찾았다. 김정태는 '가이드' 모자를 쓴 채 살림남들을 기다렸다. 그러나 약속시간이 지나도록 살림남들은 나타나지 않았고, 김정태는 그제서야 그들이 어묵을 사먹느니라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잔뜩 흥분하고 말았다.
약속시간을 훌쩍 넘기고 나서야 만나게 된 김정태와 5인의 살림남들은 가이드 김정태를 따라 부산 시장을 찾았다. 각자 나뉘어 장을 보기로 한 이들은 부산시장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었다. 김승우와 김일중은 여기저기 시식을 하고 다니며 부산 시장을 휩쓸었고, 일라이와 봉태규는 차기 대선 후보처럼 일일이 인사를 하고 다녔다.
이후 김정태의 집으로 온 살림남들은 역할을 분담해 명절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일라이는 문세윤의 지도 아래 여러가지 야채 등을 손질하기 시작했고, 일라이는 "끝이 없다.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줄 몰랐다"라고 명절 음식 만들기 규모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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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