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안재욱이 뮤지컬 '영웅'에 대해 말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영웅'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프레스콜에는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 리사, 박정아, 정재은, 허민진, 이지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안재욱은 "사실 초연부터 참여하지 않고 이미 성공이라는 반응을 이끈 작품에 이어 합류한다는 부담감도 크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어도 늘 마음 한 켠으로는 언젠가는 해야 될 것이란 막연한 저만의 기대감과 책임감, 의식이 있었다"며 "이번 공연을 함께 하며 감히 도전인데 헛되지 않고 의미가 있는 작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안중근 의사 연기에 대해 "민족 전체의 영웅이니 그 인물에게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역사에 길이 나을 모습 보다는 그 모습 이전에 이 분이 생각을 갖고 마음을 다지는 시간 동안 얼마나 무수한 고뇌나 번민이 있었을까 상상하며 떨리고 두려운 마음 몇 배 이상의 마음이 있었을까 진정성, 진실성을 표현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단지동맹부터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이후 일본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사형대에 오르기까지 안중근과 이를 도운 주변 인물들의 애환을 그려낸 작품이다.
'영웅'은 오는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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