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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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헨리, 강남에 케빈이 살고 있었군요(종합)

기사입력 2017.01.21 00:32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헨리가 강남케빈으로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영화 '나홀로 집에'의 케빈 같은 일상 같은 헨리의 싱글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헨리는 쉬는 날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클린 하우스, 철물점 가기, 화분 사기 등 오늘의 할 일을 계획표처럼 적어 봤다. 헨리는 마치 부모님이 안 계실 때 사고치는 케빈 같았다.

혼자 사는 남자답게 엉망진창인 집안 상태를 공개하면서도 바로 전동보드를 타고 청소를 했다. 청소 도중 짜증이 나자 갑자기 피아노 연주로 힐링하고는 청소를 마무리한 뒤 샤워를 했다. 그 모습도 케빈의 샤워장면을 연상케 했다.
 
헨리는 외출을 위해 옷을 여러 번 갈아입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함보다는 멋을 더 신경 쓰며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부르고 있었다. 헨리는 맨 처음에 입어봤던 옷으로 결정하고 밖으로 나갔다.

사랑 많고 정 많은 헨리는 단골식당 아주머니, 철물점 사장님, 마트 직원 등을 만나며 예의 바른 청년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헨리는 자신이 사랑을 받은 만큼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남자였다.

헨리는 집으로 돌아와 다시 케빈이 됐다. 헨리는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 소변을 보는 사람을 반드시 찾겠다면서 영화에서 도둑을 잡으려는 케빈처럼 의욕에 불타올라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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