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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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100억대 영화제작 나선 이범수, 그를 주목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7.01.20 17:09 / 기사수정 2017.01.20 17:11

홍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홍동희 기자] 27년차 베테랑 배우 이범수가 100억원대 영화 제작자로 변신한다.

그는 본업인 배우에 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라는 명함을 하나 더했다. 신인을 발굴해 후배를 양성하는 것도 모자라 최근 직업란에 영화 제작자의 타이틀을 새로 추가했다. 이범수의 이런 행보는 엔터 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단역부터 주연까지 영화판에 잔뼈가 굵은 이범수이기에 그의 이런 변신이 놀랍지만은 않다. 누구보다 배우의 입장을 잘 아는 그가 수지타산 맞추기 어려운 신인을 육성하겠다고 나선 일은 오히려 격려와 응원을 받을 일이었다. 여기에 13명에 가까운 신인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모두 투입시킨 저력이 되려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름만 대표가 아닌 몸소 교육부터 작품 영업까지 나선 이범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끝장보는’ 이범수 스타일의 근성을 아는 이들이라면 당연한 결과라 수긍할 법하다. 

이런 그가 첫 영화로 100억대 규모의 역사극을 선택했다. 한 치 앞을 속단하기 어려운 국내외 정세 속에 100억이란 큰 배팅을 걸었다. 이런 이범수의 첫 영화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이범수의 노하우와 근성, 그리고 이 영화를 지원하는 셀트리온이라는 든든한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범수는 캐스팅부터 현장 헌팅, 미술-촬영-조명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며 꼼꼼하게 영화를 준비한다고 한다. 이범수가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의 모기업인 셀트리온은 세계적인 경쟁력의 바이오 기업으로 최근 화장품-엔터테인먼트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것이 영화 사업의 목표이다. 

더불어 드라마는 물론 영화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 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획기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첫 영화의 소재와 메시지, 제작 규모도 수익 계산법에 갇히지 않고 기업의 대의와 역할에 맞춰 자신 있게 승부수를 던졌다.    

제작자의 노하우와 근성, 후원하는 기업의 취지와 자금력이 더해진 이범수의 첫 작품은 말 그대로 일제강점기 시대 아픈 역사 속에 희생을 아끼지 않은 의열단의 활약과 국민에게 자긍심을 불러일으킨 엄복동 실존 인물을 각색해 희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100억대의 규모에 담긴 이범수의 승부 근성과 셀트리온의 자신감이 빛을 발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mystar@xportsnews.com / 사진=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홍동희 기자 myst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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