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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님과 함께' 김숙♥윤정수, 쇼윈도 부부의 흔들리는 초심

기사입력 2017.01.18 06:50 / 기사수정 2017.01.18 01:1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님과 함께' 김숙과 윤정수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17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 윤정수와 김숙은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의 시사회장에 도착했다.

윤정수는 정장을 차려입고 꽃다발을 준비했다. 김숙은 빈 극장에서 "프러포즈하는 게 아니냐"면서 반지를 찾는 시늉을 했다. 윤정수는 "극장을 왜 빌려. 돈이 얼마인데"라며 웃었다.

김숙은 갑자기 윤정수의 얼굴에 붙은 먼지를 떼줬다. 김숙의 부드러운 손길에 윤정수는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시사회가 시작됐다. 알고 보니 윤정수는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인 홍지영 감독을 보기 위해 온 것이었다. 김숙은 "윤정수는 바보 같다. 난 쿨한 여자다. 왜 숨기는 걸까. 아직도 못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김숙과 윤정수, 홍지영 감독은 북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윤정수는 "홍 감독은 초등학교 때 프랑스 인형이었다"고 얘기했다. 김숙은 "프랑스에는 가봤냐. 프랑스 인형은 본 적 있냐"며 또 한 번 질투심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17년 전 쯤에 결혼하기 전 정수가 나를 찾았다. 이번 영화는 인생에 후회가 되는 순간으로 돌아가는 영화다. '정수, 거기 있어 줄래요?'"라며 센스 있는 입담을 뽐냈다. 김숙은 "냉수 좀 갖다 달라"며 발끈했다.

김숙은 홍 감독에 "어떤 여자를 만나야 윤정수가 잘살 것 같으냐"고 물었다. 홍 감독은 "정확하고 옹골차고 단단하고 똑똑하게 말하는 여자다. 밖으로 여행도 즐기고 교양도 즐기는 여자가 어울린다"고 말했다.

김숙은 "나 밖에 없다"며 능청을 떨었다. 홍지영 감독 역시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맞장구쳤다. 윤정수는 김숙에 "넌 첫사랑 없었느냐"고 물었다. 김숙은 머뭇거리면서 "있었다. 오빠다"라고 말해 윤정수를 부끄럽게 했다.

최근 김숙과 윤정수는 친근함과 설렘을 오가며 달달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김숙은 홍지영 감독에 장난기 어린 질투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윤정수가 채서진의 손을 잡고 놓지 않자 "손 떼"라며 경고해 웃음을 안겼다. 윤정수는 겉으로는 "억지 입맞춤 이후 자꾸 몰아가지 말아줘"라고 말하면서도 싫지 않은 기색을 보였다. 쑥스러워하는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자칭 쇼윈도 부부인 두 사람의 초심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절친에서 '심쿵'을 유발하는 사이로 발전한 이들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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