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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 감독' 루이스 판 할, 지도자 은퇴 선언

기사입력 2017.01.17 08:5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판 할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판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그만할 때가 온 것 같다"며 "맨유 감독직 후 안식 기간을 가지려고 생각했지만, 감독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맨유의 감독직을 맡았던 판 할 감독은 최근 중국 축구팀으로부터 감독직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판 할 감독의 사위가 지난달 사망했다며, 불행한 일을 겪은 그가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은 맨유 뿐 아니라 아약스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과 AZ 알크마르 등을 지도자로서 이끌었다. 또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라는 성과를 냈고, 이후 맨유 감독직에 부임했다. 그러나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며 경질을 피하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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